반응형 T208 중동 지역의 탈식민 민족운동과 근대 국가 수립 (1920년대 ~ 1940년대) 중동 지역의 탈식민 민족운동과 근대 국가 수립 (1920년대 ~ 1940년대) 1. 아랍 민족주의의 태동과 오스만 제국의 붕괴- 아랍 각성운동의 전개: - 19세기 후반 이래 시리아, 이집트 등지에서는 서구 문물에 자극받은 아랍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아랍 민족의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 이들 지식인들은 범아랍 정체성을 환기시키며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독립과 통합을 꿈꾸었죠. - 1916년 메카의 후세인 샤리프가 오스만에 반기를 든 아랍 대반란은 영국의 지원을 업은 민족해방 투쟁이었습니다. - 오스만 제국의 해체와 아랍 분할 통치: - 제1차 세계대전 후 오스만 제국의 패망으로 중동의 정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 1916년 영불의 사이크스-피코 협정은 기존 오스만 영토의 분할을 규정했는데, 시.. T/H 2024. 10. 22. 냉전 초기 아시아의 공산화와 반공 국가 건설 (1940년대 후반 ~ 1950년대) 냉전 초기 아시아의 공산화와 반공 국가 건설 (1940년대 후반 ~ 1950년대) 1. 중국의 국공내전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재개: -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중국에서는 국민당과 공산당 간 내전이 재개되었습니다. - 일본군 패퇴 이후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는 미국의 지원 하에 전후 질서 주도권 장악을 모색했죠. - 반면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국공산당은 국민혁명의 완성을 내세우며 무력 투쟁을 준비해 나갔습니다. - 국민당의 실책과 공산당의 인민전선 전술: - 국민당 정부는 부패와 독재, 인플레이션 문제로 민심을 잃어갔습니다. - 농민에 대한 가혹한 수탈, 노동자·학생에 대한 탄압이 반정부 여론을 고조시켰죠. - 반면 중국공산당은 토지개혁과 감군감세를 약속하며 농민과 지식인의 지지를.. T/H 2024. 10. 21.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연맹 체제의 성립과 한계 (1920년대 ~ 1930년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연맹 체제의 성립과 한계 (1920년대 ~ 1930년대) 1. 파리 강화회의와 베르사유 조약- 전후 질서 재편을 위한 강화회의 개최: - 제1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자, 1919년 1월 파리에서는 전후 처리 문제를 다루기 위한 강화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 회의에는 전승국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그리고 후발 참전국 미국 등 27개국 대표가 참석했죠. - 패전국 독일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회의에서 배제되었고, 소련도 혁명 정권이라는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 전승국의 이해관계 대립과 미국의 역할: - 회의 과정에서 전승국들 간에는 영토 처리와 배상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 차이가 노정되었습니다. - 프랑스는 독일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주장한 반면, 영국은 독.. T/H 2024. 10. 20.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개방과 체제전환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초반)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개방과 체제전환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초반) 1. 동유럽 사회주의 진영의 위기와 개혁 노력- 경제 침체와 주민 불만 고조: - 1970년대 후반부터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은 만성적 경제 침체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 계획경제의 비효율성, 소비재 부족, 대외 채무 급증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죠. -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1968), 폴란드 그단스크 조선소 노동자 시위(1980) 등 반정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 소련의 개혁·개방과 동유럽 국가들의 개혁: - 1985년 소련에서는 고르바초프가 등장해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 경직된 정치·경제 체제를 개혁하고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한 것이죠. - 이는 동.. T/H 2024. 10. 19. 일본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 과정 (1868년 ~ 1912년) 일본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 과정 (1868년 ~ 1912년) 1. 에도 막부 말기의 위기와 개국- 쇄국 정책으로 인한 내적 모순 누적: - 에도 막부는 17세기 이래 '쇄국'이라는 폐쇄적 대외 정책을 고수해 왔습니다. - 이는 기독교 확산 방지와 무역 통제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점차 경제적 침체와 사회적 모순을 낳는 요인이 되었죠. - 특히 18세기 후반 이후에는 쌀 생산력 정체, 상품화폐 경제의 발달에 따른 도시 빈민 증가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 미국의 개항 요구와 불평등조약 체결: -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서양 열강의 접근이 빈번해지자, 쇄국 체제는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 1853년, 미국 해군 제독 페리는 군함을 이끌고 에도만에 내항해 통상을 요구했고, 막부.. T/H 2024. 10. 18. 송대 신유학의 성립과 주자학 (960년 ~ 1279년) 송대 신유학의 성립과 주자학 (960년 ~ 1279년) 1. 북송 초기 사회상과 사대부의 대두- 과거제 정비와 사대부 계층의 성장: - 송나라는 건국 초기부터 과거제를 국가 운영의 근간으로 삼았습니다. - 절도사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문치주의를 표방한 태조 조광윤은 973년 과거제도를 개혁했죠. - 전시(殿試)를 부활시키고 진사과(進士科)를 필수 과목으로 부과했으며, 이를 통해 유교 경전에 정통하고 문장력을 갖춘 사대부 관료를 대거 선발했습니다. - 과거제 정비는 사대부 계층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이들은 송대 사회의 특권적 지위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 사원의 축소와 사대부의 학문적 추구: - 송대에는 국자감과 태학이라는 국립 교육기관이 운영되면서 관학 진흥책이 펼쳐졌습니다. - 한편 종교계에 대해서는 억.. T/H 2024. 10. 17. 미국 독립전쟁과 신생 공화국의 수립 (1775년 ~ 1787년) 미국 독립전쟁과 신생 공화국의 수립 (1775년 ~ 1787년) 1. 영국의 식민 정책과 북미 식민지의 반발- 7년 전쟁 이후 영국의 중상주의 정책 강화: - 영국은 프랑스와의 7년 전쟁(1756-1763)에서 승리하여 캐나다와 루이지애나 동부 지역을 획득하는 등 북미 식민지에서의 지배권을 확고히 했습니다. - 그러나 전쟁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가중되자, 식민지를 상대로 중상주의 정책을 강화하기 시작했죠. - 설탕법(1764), 인지세법(1765), 타운센드법(1767) 등을 연이어 제정하며 식민지 교역에 대한 통제와 세금 부과를 확대했습니다. - '대표 없이 과세 없다'는 원칙의 제기: - 식민지 주민들은 본국의 일방적인 과세 강요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특히 인지세법에 대해서는 격렬한 저항 운동이 벌.. T/H 2024. 10. 16. 당나라 시대의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주변국 관계(7세기 ~ 9세기) 당나라 시대의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주변국 관계(7세기 ~ 9세기) 1. 당 제국의 성립과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 수나라 멸망 이후 당의 건국: - 당 왕조는 617년 이연이 옛 수나라의 국공 이고를 몰아내고 장안에서 제위에 오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그러나 이연이 정변으로 살해된 뒤 당의 안정과 발전을 이끈 것은 태종 이세민이었죠. - 그는 부여, 고구려 등을 굴복시키고 동돌궐, 토번을 물리치며 북방 경계를 확고히 했습니다. - 동아시아 각국에 대한 책봉체제 확립: - 당은 주변국을 복속시킨 후 책봉-조공 관계를 통해 상하 관계를 확립했습니다. - 주변국 왕에게 관작을 하사하고 조공을 받는 한편, 사신 파견과 물자 교류로 영향력을 행사했죠. - 한반도의 신라와 발해, 남해의 참파, 섬서의 토번을 비.. T/H 2024. 10. 15.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흥망성쇠 (기원전 6세기 ~ 기원전 4세기)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흥망성쇠 (기원전 6세기 ~ 기원전 4세기) 1. 페르시아 제국의 성립과 키루스 2세- 페르시아의 기원과 파르티아 지역: - 페르시아족의 기원은 기원전 1000년경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서 이주해온 아리아인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이들은 이란고원 남부의 파르스 지방에 정착하며 할족 연맹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바로 여기에서 페르시아라는 명칭이 유래했죠. - 초기에는 메디아족의 지배를 받았으나, 점차 세력을 키워가며 독자적인 발전을 모색했습니다. - 키루스 2세와 제국의 건설: - 기원전 6세기 중엽, 아케메네스 왕조의 시조 키루스 2세가 등장하면서 페르시아의 역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 그는 메디아를 비롯한 주변 부족들을 하나씩 정복하고 통합하면서, 독자적인 제국 건.. T/H 2024. 10. 14.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전개 과정 (1914년 ~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전개 과정 (1914년 ~ 1918년) 1.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배경- 제국주의 열강 간 대립 구도의 심화: - 19세기 후반 이래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국제 정세가 긴장 일변도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로 구성된 삼국협상과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의 동맹인 삼국동맹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었죠. - 식민지와 세력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 발칸반도를 둘러싼 민족 갈등: -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난 발칸반도는 민족자결주의의 열기로 들끓고 있었습니다. - 보스니아를 합병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이에 반발한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등 슬라브계 국가들 간 긴장이 고조되었죠. - 러시아.. T/H 2024. 10. 13.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한 아바스 왕조 시기의 이슬람 문명 (8세기 ~ 13세기)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한 아바스 왕조 시기의 이슬람 문명 (8세기 ~ 13세기) 1. 아바스 왕조의 등장과 바그다드의 건설- 우마이야 왕조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아바스 왕조는 이슬람 제국의 중심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옮겼습니다. - 762년 칼리프 만수르에 의해 띠그리스강 중류에 건설된 바그다드는 왕조의 수도이자 이슬람 세계 최대의 도시로 발돋움했죠. - '평화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바그다드는 원형의 구조를 하고 있었는데, 성벽으로 둘러싸인 내부에는 칼리프의 궁전과 모스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 바그다드는 곧 세계 각지에서 상인과 학자,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국제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을 잇는 동서무역의 중심지였던 것이죠. - 10세기 중엽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할 정.. T/H 2024. 10. 12. 아메리카 대륙 문명의 발전과 멸망 (기원전 2000년경 ~ 1492년) 아메리카 대륙 문명의 발전과 멸망 (기원전 2000년경 ~ 1492년) 1.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출현과 마야 문명-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경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일대에서 발흥한 고대 아메리카 대륙의 대표적 문명입니다. - 마야인들이 건설한 수많은 도시국가들은 치첸이트사, 우슈말, 코판, 티칼 등 웅장한 유적으로 남아있는데, 피라미드형 신전과 석판 부조, 스투코 양식의 조각 등이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 마야 문명은 독창적인 상형문자와 60진법을 사용한 태양력을 발전시켰는데, 이는 고도의 천문학 지식과 수학적 사고를 보여주는 증거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또한 제로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릿수 체계를 활용한 것은 인류 수학사에서도 특기할 만한 성취로 꼽힙니다. - 옥수수 재배와 관개농업을 바탕으로.. T/H 2024. 10. 11. 이전 1 ··· 4 5 6 7 8 9 10 ··· 18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