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아 에어하트 (Amelia Earhart, 1897-1937) - 여성 최초의 탁월한 여성 파일럿이자 기록 경신자
1. 하늘을 동경한 어린시절
- 호기심 많은 소녀 시절:
- 1897년 7월 24일, 아멜리아는 미국 캔자스주 애칭에서 태어났습니다.
- 아버지는 법조인이었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습니다.
- 호기심 많고 활달한 성격의 아멜리아는 어려서부터 모험을 즐겼습니다.
- 비행에 눈뜨다:
- 1920년,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공쇼에서 아멜리아는 처음 비행기를 보게 됩니다.
- 그 날의 감동을 잊지 못한 그녀는 조종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 여성 조종사 아니타 스낙을 만나면서 아멜리아의 꿈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2. 비행사로 첫 발걸음
- 여성으로서 쉽지 않았던 도전:
- 1921년 1월 3일, 아멜리아는 첫 비행 교습을 받습니다.
- 당시 비행교육은 여성에게 쉽게 열려있지 않았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6개월 만에 단독비행에 성공합니다.
- 여성 최초 비행면허 취득:
- 1923년, 아멜리아는 여성으로는 세계 16번째로 국제 비행면허를 취득합니다.
- 그녀는 노란색 복엽기를 사들여 각종 비행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 여성 파일럿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아멜리아는 유명인사로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3. 신기록 달성과 대서양 횡단
- 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
- 1928년, 아멜리아는 여성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에 도전합니다.
- 그녀는 조종사는 아니었지만, 20시간 40분 만에 뉴펀들랜드에서 웨일스까지 비행하는 데 성공합니다.
- 이 쾌거로 아멜리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고, '여성 린드버그'로 불리게 됩니다.
- 대서양 단독 횡단 비행 기록:
- 명성에 안주하지 않은 아멜리아는 1932년 단독 비행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 5월 20일, 그녀는 혼자 힘으로 대서양을 횡단하는 데 성공합니다.
- 이 비행은 여성 최초일 뿐 아니라, 남성을 포함해서도 최단시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4. 마지막 비행과 실종
- 세계 일주 비행 도전:
- 1937년 아멜리아는 파일럿 프레드 누난과 함께 세계 일주 비행에 도전합니다.
- 적도 부근을 따라 비행하는 둥근 지구 비행은 당시로서는 대단한 모험이었습니다.
- 6월 1일, 두 사람은 마이애미를 출발해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거쳐 뉴기니에 도착합니다.
- 남태평양 상에서의 실종:
- 7월 2일, 이들은 뉴기니 라에를 출발해 하와이 하울랜드 섬을 향해 비행합니다.
- 그러나 목적지 도착 직전, 아멜리아의 무전 교신 이후 두 사람은 종적을 감춥니다.
- 이후 대규모 수색 작업이 전개되었지만, 아멜리아의 행방은 끝내 묘연하기만 합니다.
5. 에어하트의 유산
- 여성 파일럿의 개척자:
- 아멜리아의 도전은 여성도 남성 못지않은 비행 실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그녀의 발자취는 이후 여성 파일럿들에게 큰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 아멜리아는 여성이 하늘을 누비는 시대를 열어젖힌 장본인이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용기와 모험정신의 상징:
- '하늘이 완벽하게 푸른 건 신이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다.' 아멜리아의 이 유명한 어록은 그녀 인생 자체를 관통하는 좌우명이기도 했습니다.
- 그녀에게 있어 하늘은 도전해야 할 미지의 영역이었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였습니다.
- 실종이라는 비극적 최후에도 불구하고, 아멜리아의 도전정신은 우리에게 끝없는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 실종 미스터리와 전설화:
- 바다 위에서의 실종.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최후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끊임없이 추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일설에는 그녀가 일본군에 포로로 잡혀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또 아메리아가 정부 첩보원이었으며 은밀한 작전 수행 중 사망했다는 음모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한 세기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녀를 둘러싼 추리와 상상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는 곧 '전설'로 남은 한 여성 파일럿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것. 1920-30년대만 해도 그것은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습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그 고정관념을 가장 화려하게 깨트린 인물이었습니다. 여성의 날개를 펼치게 한 선구자, 기록과 역경을 넘어선 강인한 도전자. 아멜리아의 삶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행=남성이라는 방정식을 과감히 깬 여성 파일럿 1호라는 점에서 그녀의 개척정신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창공을 나는 꿈, 그 꿈을 여성도 마음껏 꿀 수 있게 한 장본인. 아멜리아가 있었기에 에이비에이션 걸(aviation girl)들이 속속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단순히 신기록 경신에 매달린 파일럿이 아니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여성인권 신장과 평화운동에도 앞장선 사회운동가이자,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던 셀러브리티이기도 했죠. 비행 슈트 차림의 아멜리아는 당대 여성들의 롤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망망대해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그녀의 행방. 그것은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멜리아 에어하트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한, 전설로 살아 숨 쉴 한 비운의 여류 비행사의 꿈은 결코 추락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머나먼 하늘 위 어딘가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푸른 창공을 한없이 날고 싶어 했던 한 여성, 아멜리아 에어하트. 우리는 그녀의 자유로운 영혼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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