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AP Alchemy - 안녕 (Prod. 그냥노창) (가사/듣기)

OPYEB 2023. 5. 11.
반응형

 

<듣기>

 


<가사>

 

계절은 다시 흐르고

새로운 날 마주하겠지

아쉬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도 놓아줄게

다 아름다워 모든 게

그대가 감춰둔 슬픔도

이젠

마주한 우린 안녕해

안녕이란 말은 하기 힘들어

처음도 끝도

옅게 곁에 있다 짙게 멀어져

웃고 울고

난 잘 몰라 내 안녕

잘 지낸다는 그 안녕

본 적도 없는 사람들과 이 노랠 불러

전과 비교해 보면 이 순간이 더 즐거워

안녕이 없이도 시작된 거야

안녕이란 말이 끝이 된 것 같이

그래 나는 혼자가 아니라 답답해

손에 총을 쥘 수 없어서 답답해

내리는 소나기를 맘껏 맞을 수 없어 답답해

너의 손을 잡지 못하기에 답답해

따위의 것들에게 안녕해버릴래

다 생각이기만을 난 바래

억지가 아니었으면 해 악수는

차라리 날 판단해 안부를 그냥 물어줬음 해 함부로

우리 다시 다 밤에 집에 돌아갈 거지만

내가 잠들 때 불을 켜고

다시 모인다는 사실이 겁이 나

세상은 날 빼고

지쳤을까 봐서 다음에 전화 세상은 나를 배려

할 말이 사라져 찾고 있어 다시 이어질만한 재료

친구이기만을 바래 이 늪 같은 잠에서 깨도

날 바래줘 그때 그대로

말이 없고 늙고 망가진 채로

우린 그냥 답답해

혼자가 아니라서

어제는 답이 없어

토 한 번에 다 비웠어

운전을 자꾸 해야 해

안 보이는 차도에서

조금 더 바랬어

사진보다는 덜

솔직히 말할게

믿음을 잃었어

하지만 어떡해

나도 날 믿었어

그 순간이었어

매 순간이었어

이별하고 있어

난 숙제가 아니길 바래

나 여전히 산더미 아래

다 이대로 끝이길 바래

난 처음으로 또 거짓말을 해

다 여전히 산더미 아래

나 이대로 끝이길 바래

이게 처음으로 가는 막차래

그저 말썽을 피워

너에게 나를 씌워

모든 순간을 지워

모두를 탓하면서

서서히 잠에 들어

이 불안에서

나도 평화를 원해

내 꿈 안에서

계절은 다시 흐르고

새로운 날 마주하겠지

아쉬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도 놓아줄게

다 아름다워 모든 게

그대가 감춰둔 슬픔도

이젠

마주한 우린 안녕해

안녕이라는 말로 시작된

수많은 인연들 사이에 선

우린 결국에 또다시 안녕이라고 말하겠지

작별 인사라 하며 떠나갈 너란 걸

다 알아도 차마 잡지는 못할

너의 손만 바라본다

굿나잇 이제 잠에 들기로 해

슬픈 두 눈은 감고

세상을 잠시 뒤로

훗날에 죽는 그날까지나

끝나지 않을 이 노래는 계속 흘러나와

어느새 잊혀진 어린 시절에 너와 나의

그 밤이 다시 선명히 떠올라서

지나쳐 가버릴 뻔한 것들을 전부 다 모았지

너가 깊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이 사계가 지나서 내

사랑은 어디에, 애써 감은

네 허리에 두 눈 감아 난 어디에

동떨어진 배는 떠났네 더 멀리에

이젠 안녕이란 말로 지나쳐 이 거리에

근데 왜 이런 건지 감은 안 잡혀

걍 때우련 건지 털어놓아 왜 굳이 시간을 메워

또다시 꺼낸 말 거짓말은 마

멀어지고 마지막은 안녕

계절은 다시 흐르고

새로운 날 마주하겠지

아쉬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도 놓아줄게

아름다워 모든 게

그대가 감춰둔 슬픔도

이젠

마주한 우린 안녕해

계절은 다시 흐르고

내다 버린 모든 것들로부터

벽이 자라고 있어

(내가 널 떠난 게 아니고)

아름다워 모든 게

(너도 나를 떠난 거라고)

벽이 자라고 있어

안녕 같은 게 새겨진

다 대신할 수 있기를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