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이루펀트(Eluphant) - 갈대 (Feat. 양다일) (가사/듣기)

OPYEB 2023. 8. 12.
반응형

 

<듣기>

 


<가사>

 

What's your problem

잠수하듯 취한 밤이야

멈블하는 발음

불은 아직 켜지 말래

헝클어진 방 오늘만은

그대로가 이미 멋있단 말 울컥했지

현실의 벽 호시탐탐

언젠가부터 힐끔대곤 하는 내 꼴

돈 더 있음 더 행복할까?

변명 늘어놓기만 바빠

퍽 고단한 하루는

모두에게 차별 없이 겁주고

속삭임 같기만 한

가을바람 곁 힘겨운 Sumo

잡은 손 껴안은 몸 내가 널 알잖아

갈대 떨리는 건 추워서가 아냐

꾹 삼킨 조용한 울음

오 이 불행한 세계를 위한

아름다운 밤이여

갈대밭의 춤은

품위 지킨 자의 죽음의 무도

당신의 차가운 손

포개 데워주고 싶어

더 따뜻해져야지 석양 등진 구도

나 여전히 뻗어 하늘 닿길 원해

그때 내 손 가득 너이기를 원해

갈게 더 늦기 전의 가을 때

깊이 추워지기 전

우리 약속한 그 날에 닿게

너와 나 둘이 갈 데가 있어

가끔 흔들려도 다 괜찮아

가을 노을 스며드는

우리 둘만 아는 곳에

하얀 갈대가 안아주기를

이젠 멋지게 너에게 고백해도

진지하긴 글렀지

넌 피식 웃어버렸기에

이렇게 저녁 무렵

한강 앞에 도착한 기분으로

뭉쳐있던 감정을 털어 씻어내

살면서 딱 한 번 음악조차

포기하려 했을 때

덩달아 우린 끝자락이라며

못난 한숨 쉬었을 때

넌 내 잘못 아니라며

나를 품어주었지

우린 몽상가인가

오늘도 같은 꿈을 꾸고 있지

그대 더 멀리 가고 싶다면

그저 바람 이끄는 곳을 향해 어서 가야지

설혹 내 몸이 땅에 뿌리 박혀 있다면

이름 새긴 갈대처럼 아득히 번져가야지

나 여전히 뻗어 하늘 닿길 원해

그때 내 손을 채운 게 너이기를 원해

갈게 더 늦기 전의 가을 때

깊이 추워지기 전

우리 약속한 그 날에 닿게

해가 지는 쪽으로

내 어깨에 기대줘

수백 개의 말로도

널 담을 수가 없잖아

불안함이 편해져

혼자 견디려 했던

순간 Oh 넌 내 곁에

너와 나 둘이 갈 데가 있어

가끔 흔들려도 다 괜찮아

가을 노을 스며드는

우리 둘만 아는 곳에

하얀 갈대가 안아주기를

What's your problem

잠수하듯 취한 밤이야

멈블하는 발음

불은 아직 켜지 말래

헝클어진 방 오늘만은

What's your problem

잠수하듯 취한 밤이야

멈블하는 발음

불은 아직 켜지 말래

헝클어진 방 오늘만은

 

 

반응형

댓글

💲 추천 글